지난해 12월 여객기 참사 이후 공항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진심 어린 애도는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현재 새로 공항을 짓겠다는 곳이 전국에 열 곳이다.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미 조류 충돌을 비롯한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대로라면, 참사는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목발 짚어서 가장 힘든 건 식판 드는 거였어요. 그래서 교장선생님이랑 항상 밥을 같이 먹었어요. 좋았을까요? 장애인인 건 힘들지 않았어요. 난 장애가 없었던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뭐가 힘들었냐? 난 돈가스 먹고 싶은 ...
혹시 <겨울왕국2>에 등장하는 불의 정령 브루니를 기억하는가? 브루니는 크레스티드 게코로 도마뱀이다. 도마뱀하면 왠지 징그러운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영화 속 브루니는 귀여움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요즘 애완용으로 ...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밥을 혼자 먹는 '혼밥'은 이제 흔한 모습이다. 식구가 여럿이어도 각자 생활이 달라 따로 밥을 먹기도 한다. 애들을 출가시킨 내 친구들도 부부가 따로 식사하고 은퇴한 이후에는 혼밥이 다반사라고 토로한다 ...
영화 제목이지만 '백수 아파트'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한 등장인물의 독백처럼 아파트의 원래 이름이 스쳐 지나갈 뿐이다. "백수아파튼 줄 알았더니 백세아파트였네?" 이름처럼 백세까지 행복하게 오래 살라는 아파트가 ...
버락 오바마 정부 때의 일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분이 대부분인 단톡방에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긴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 미국에 살고 있는 내가 보기엔 다소 황당한 내용들이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공립 학교에 성조기를 못 걸게 한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무심코 그렇게 말했다가 카톡 폭격을 맞았다. 멀쩡하게 성조기가 걸린 아이 학 ...
주말을 맞아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갔다. 우리는 주말에 별다른 스케줄이 없으면 도서관에 가서 시간을 보낸다. 각자 좋아하는 책을 골라 실컷 읽고 도서관에 있는 카페나 매점에서 간식도 사 먹는다. 대출한 책을 어린이 열람실에서 ...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발전 과정에서 공무원의 역할은 항상 이중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무원은 국가 발전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지만,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며 국가 제도를 ...
아들의 파괴적인 행동과 그가 저지른 끔찍한 사건의 잔해 속에서 엄마는 무너진 집, 타인의 적대적인 시선, 자신의 내면을 갈가리 찢는 죄책감을 껴안고 살아간다. 이들 사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아들은 아들대로 ...
간판 없이도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이 찾는 이곳은, 시인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이자 문학이 숨 쉬는 공간이다. 능이오리백숙과 도토리묵밥 등 정성 가득한 요리뿐만 아니라, 손님들이 머물며 시(詩)와 함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질문에 "헌재는 단심이기 때문에 결정에 대해 ...
옛날이야기에 빠지지 않던 말이 있다.'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란 말이 그것이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선조들이 호랑이를 얼마나 자주 마주쳤으면, 이런 표현까지 생겼을까? 경기 의정부시에는 '범골'과 '호원'처럼 호랑이와 ...
Some results have been hidden because they may be inaccessible to you
Show inaccessible 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