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는 빠르게 내리고 대출금리 하락은 더뎌지면서 예대금리 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은행들만 ‘나 홀로 호황’을 누리는 것이다. 대출자 고통은 남 몰라라 하고 은행의 배만 불리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방치되어선 안 된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 수신(예금) 상품인 ‘KB스타 정기예금’ 최고금리(만기 ...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실 수사’ 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심판 변론이 24일 마무리됐다. 해당 검사들은 국회 측의 직접 당사자 신문에서 ‘김 여사 수사 과정에 위법성이 없다’고 항변했다. 국회 측은 “김 여사 유죄 증거가 충분한데도 최선의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장면과 반대 집회 장면을 바꿔 자막을 표기한 KBS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24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월11일자 KBS ‘뉴스 5’에 이같이 의결했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장면과 반대 집회 장면을 바꿔 자막을 표기해 탄핵 찬성 집회 인파가 많아 보이게 ...
높이가 2m는 훌쩍 넘어 보이는 이젤 2개가 신윤복의 풍속화 화첩 <혜원전신첩> 앞에 섰다. 이젤 뒤에서 나타난 검은 차림의 남성 2명이 손에 든 목탄을 이젤 위에 휘적이자 조선시대 갓을 쓴 양반들이 등장했다. 이윽고 이젤 한복판에 가채에 모자를 쓰고 양손에 칼을 든 채 춤을 추는 무녀가 나타난다. 무녀의 춤사위가 모두 모습을 드러내자 이젤에 불이 ...
서울 시내 대학들이 속속 입학식을 열고 있다. 24일 숙명여자대학교는 2025학년도 입학식 및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입학식은 ‘프라우드 숙명(Proud Sookmyung)’을 주제로 육·공군 학군단 합동 예도 하에 기수단과 교무위원 입장으로 시작됐다. 신입생 대표 선서와 장학금 증서 수여, 박인국 숙명학원 법인사장 ...
국민의힘이 오는 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변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강성 발언에 당이 또 휩쓸려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후 윤 대통령과 결별하는 대신 보조를 맞추며 부화뇌동한 후과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금이라도 극우화 기조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온다. 24일 국민의힘에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윤 대통령 ...
검찰이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 뒤 처음으로 이번주 명씨를 조사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여권 인사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는 27일 경남 창원으로 내려가 정치 브로커 명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
중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기구인 ‘중국아태협력중심’이 3월 중 한국에 문화사절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달 일본에서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다. 모처럼 불고 있는 훈풍을 한·중 관계 회복의 전기로 삼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24일 ...
검찰이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 신청을 세 차례나 반려하자 경찰이 불복 절차에 나섰다. 경찰 비상계염 특별수사단은 24일 김 차장과 이 경호본부장에 대해 서울고검에 구속영장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13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는데 검찰은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명태균 특검법’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기업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규정한 상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됐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상황에서 야당이 핵심 쟁점 법안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법안심사 1소위원회를 열어 명태균 ...
마오쩌둥이 1957년 11월 볼셰비키 혁명 40주년을 맞아 세계 공산당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그는 모스크바대학 강당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동풍이 서풍을 압도한다”고 연설했다. 이 말은 중국 소설 <홍루몽>의 ‘동풍이 서풍을 압도하지 않으면 서풍이 동풍을 압도한다’는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동풍은 사회주의 진영을, 서풍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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